KF-21 보라매, 지상 시험 중..시제기 조종사 4명 선발

김선영 2022. 5. 30.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의 시제기 조종사 4명이 선발돼 지상 시험 중이다.

30일 방위사업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유튜브에서 진태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비행시험팀 수석조종사는 "저를 포함해서 공군 2명, KAI 2명 등 약 4명의 조종사가 최초 비행시험 요원으로 선발돼있는 상태"라며 "4명 중에 한 명이 최초 비행시험 조종사로 선발될 것이고 나머지 3명은 최초 비행시험 기간 동안 같이 비행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프레스데이 행사에 차세대 전투기 KF21 모형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의 시제기 조종사 4명이 선발돼 지상 시험 중이다.

30일 방위사업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유튜브에서 진태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비행시험팀 수석조종사는 “저를 포함해서 공군 2명, KAI 2명 등 약 4명의 조종사가 최초 비행시험 요원으로 선발돼있는 상태”라며 “4명 중에 한 명이 최초 비행시험 조종사로 선발될 것이고 나머지 3명은 최초 비행시험 기간 동안 같이 비행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진 조종사는 “그동안 개발해 온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발생했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또 조종사들이 비행하기에 적절한 조종성을 제공하는지를 계속 시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행시험을 하려면 계통 교육을 받아야하니까 각 계통의 세부적인 교육도 받고 있다”며 “조종사들이 비행 전에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비행 교범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초 비행 후에 2200회 정도의 비행시험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무장을 달고도 조종사들이 운용하는데 적절한 조종성을 제공하는지, 또 최대 속도와 최대 고도에서도 항공기에 이상이 없는지, 무장이 잘 발사되는지, 항공기와 인터페이스가 잘 되는지르 계속 확인을 해줘야 한다”며 “외부 무장 조합을 바꿔가면서 시험을 해야하니까 사실 2200회로도 넉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진 조종사는 ‘KF-21을 가장 먼저 타게 된다면 어떤 감정을 느낄 것 같냐’는 질문에 “처음 비행한다는 설렘도 있고 영광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이 비행기를 안전하게 띄워서 안전하게 착륙시킬까하는 책임감이 제일 크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최초 비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우리 국민들의 염원이라고도 생각하고, (KF-21이) 우리가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인만큼 자부심이 느껴질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태범 KF-21 시제기 조종사. 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처
KF-21은 F-4, F-5 등 공군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국산 전투기로, 지난해 시제 1호기가 출고됐다. 올해 첫 비행 시험이 이뤄지고, 2026년쯤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KF-21 120대가 생산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