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위메이드, 루나·테라 폭락에도 6%↑.. 미르M 기대감 UP

최근 가상화폐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위메이드 주가는 오히려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50분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4900원(6.20%) 상승한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 폭락 사태가 터진 지난 12일 장중 최저가(6만1900원) 대비 35.54% 오른 상태다.

루나와 테라의 폭락 사태가 오히려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의 강점을 부각시키면서 기회로 작용했다. 위믹스는 지난 12일 1900원대에서 거래되다 27일에는 장중 한 때 6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위믹스는 루나·테라와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루나·테라 같은 코인과 위믹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위믹스는 '게임계의 기축통화'라서 확실한 사용처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3년 내로 세계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된다고 확신한다"며 "위믹스가 게임의 기축 통화가 되면 가격은 상상할 수 없는 가치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다음달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위믹스 3.0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믹스를 각종 생태계에서 핵심인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도 공개된다.

출시가 임박한 신작 미르M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르M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사전 테스트에서 전작인 '미르4'보다 개선된 그래픽과 컴퓨터(PC) 원작인 '미르의전설2'를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협이라는 소재를 가미해 다른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과 차별화한 것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르M CBT에 이어 2분기 정식 출시, 4분기에는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미르의전설 IP 중국 인기를 고려했을 때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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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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