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WP 기자님, 호남출신은 실력없냐고 물어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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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워싱턴포스트(WP) 기자님, 호남 출신은 그렇게도 실력이 없냐고 질문 한 번 더 해 달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임 특허청장에 부산 출신이자 세 번째 여성 변리사인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내정과 관련해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라며 "인수위, 장차관 후속 인사에 호남 부재가 5년 내내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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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장차관 후속 인선에 호남 부재 계속"
"민주당, 이런 상황 지적 안해..선거 중 싸우기만"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워싱턴포스트(WP) 기자님, 호남 출신은 그렇게도 실력이 없냐고 질문 한 번 더 해 달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임 특허청장에 부산 출신이자 세 번째 여성 변리사인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내정과 관련해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라며 “인수위, 장차관 후속 인사에 호남 부재가 5년 내내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성별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 하셨다”며 “공석(이던) 장차관 인사 모두 여성 등용에 ‘순발력 짱’이라고 저도 박수를 보냈지만 오늘 특허청장 인사도 부산출신 여성이라니”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민주당은 지적하지 않고, 선거 기간 중에도 싸우기만 하는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21일 WP 기자는 한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한국의)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며 ‘남성 편중’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한 바 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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