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코스닥도 ↑

고정삼 2022. 5.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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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장 초반 1%대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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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1%대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5포인트(0.98%) 오른 2664.0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5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2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가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SDI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소폭 하락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5.77(1.76%) 오른 3만3212.96으로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40포인트(2.47%) 오른 4158.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0.48(3.33%) 오른 1만2131.13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로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가 높아지자 상승 출발했다"며 "여기에 엔비디아(5.38%)에 이어 테슬라(7.33%)에 대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돌입 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자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PCE 근원 물가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 근원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4.9% 올랐다. 2월 5.3%, 3월 5.2%보다 둔화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94포인트(1.02%) 오른 882.91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원, 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HLB(-0.64%)를 제외하면 전부 오름세다. 위메이드, CJ ENM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게임즈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천250.1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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