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슬란트-NICE디앤비, 가상자산·발행사 동시 검증 '맞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헥슬란트(대표 노진우)는 NICE디앤비와 협력해 토큰 컨트랙트 오딧과 기업평가 리포트를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오딧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NICE디앤비는 국내외 모든 기업을 아우르는 기업신용정보 인프라 기업이다. 기업신용평가, 기술가치평가, 글로벌 기업정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 평가기관이다.

오딧은 기업이 발행한 토큰에 기술적 결함이나 탈취 위험은 없는지 소스 코드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국내외 대부분 거래소는 토큰 컨트랙트 오딧 리포트 제출을 상장 전 필수 단계로 채택하고 있다. 현재 헥슬란트는 국내 약 200여개 기업의 오딧을 수행하며 컨트랙트 취약성 검증 사업을 하고 있다.

양사는 토큰 자체 안정성만큼 토큰을 발행한 실기업 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번 사업으로 헥슬란트가 토큰 컨트랙트 오딧을 수행하고 NICE디앤비가 기업 정보를 검증해 투명하고 신뢰 있는 정보제공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리버스 ICO(가상자산공개) 형태로 기업의 토큰 발행이 많아지는 만큼 기업 정보도 함께 검증해 투자자의 정보 투명성 강화, 시장의 안정성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헥슬란트 관계자는 “토큰 컨트랙트 취약성 검증만큼 중요한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오딧으로 시장의 취약성 검증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