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기관 '사자'..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름세'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에 한국 증시가 상승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0.64%) 오른 2654.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41억원, 개인은 363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6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모두 오름세인 가운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통신업,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강보합 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 삼성전자, 네이버(NAVER), 카카오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차 등은 강보합 중이다. LG화학은 1%대 내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60포인트(0.87%) 오른 881.5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65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은 96억원, 개인은 2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가 3%대, 오락문화가 2%대 오르고 있다. IT종합,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등은 강보합 중이다. 운송장비부품은 약보합 하며 유일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위메이드, CJ ENM이 3%대 오르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2%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천보 등은 강보합 하는 가운데 씨젠이 약보합 중이다. HLB는 1%대 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약간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27일 공개된 미국 물가 핵심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 지수의 4월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만3212.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40포인트(2.47%) 오른 4158.2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90.48포인트(3.33%) 오른 1만2131.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98달러(0.86%) 오른 115.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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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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