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엔데믹 전환으로 여객↑·화물↓-SK證

고정삼 2022. 5. 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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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객 실적의 회복세는 뚜렷해지지만, 화물 사업부의 외형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 여행 수요는 가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1분기 여객 수송량(RPK) 는 전년동기대비 100.2% 상승했는데, 향후 RPK 회복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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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액 11조4724억원·영업익 1조9695억원 추정"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객 실적의 회복세는 뚜렷해지지만, 화물 사업부의 외형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 여행 수요는 가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1분기 여객 수송량(RPK) 는 전년동기대비 100.2% 상승했는데, 향후 RPK 회복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대한항공의 화물 사업부의 외형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이어 "아직 유효공급좌석(ASK)가 탄력적으로 늘어나기 쉽지 않아 여객 수송단가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올해 여객 수송단가는 124.7원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반면 여객이 회복되면서 화물 매출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여객기 벨리 카고(belly cargo)가 늘어나며 화물 수송단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ASK 상승이 현재 비탄력적인만큼, 화물 수송단가가 당장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1분기 화물 수송단가는 전년동기대비 51% 오른 835.4원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바 있어 올해 화물 수송단가는 715.2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는 화물 수송단가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11조4천724억원, 영업이익은 1조9천695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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