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물량 8000대"..기아, 433km 달리는 '니로 플러스' 출시

“사전계약 물량 8000대”…기아, 433km 달리는 `니로 플러스` 출시 [사진제공=기아]

사전계약 8000대를 달성한 기아의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가 30일 출시됐다.

니로 플러스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개시한 12영업일 동안 약 8000대가 계약되며 기아의 본격적인 PBV 사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의 비율은 각각 48%와 52%인 것으로 집계됐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모델이다.

64.0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전비는 5.3km/kWh다. 특히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위주로 운행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사전계약 물량 8000대”…기아, 433km 달리는 `니로 플러스` 출시 [사진제공=기아]

택시 모델은 택시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와 ▲슬림형 헤드레스트 ▲워크인 디바이스 ▲C타입 USB단자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B필러 어시스트 핸들 등 2열 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편의사양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앱미터,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영업용 기기를 통합 적용하고 음성인식 기능 및 ‘AI 어시스턴트’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택시 고객의 운전 집중도를 높여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아울러 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올해 중으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올인원 디스플레이 내에서 추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업무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전계약 물량 8000대”…기아, 433km 달리는 `니로 플러스` 출시 [사진제공=기아]

기아 관계자는 “실제 택시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두 달 동안 진행한 올인원 디스플레이 시범 운행에서 높은 인식률과 빠른 반응속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아 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420만원, 에어 트림 4570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570만원, 어스 트림 4690만원이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더욱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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