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엔데믹 국면에선 LCC가 더 매력적..중립-SK證

SK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이 있어 코로나 국면에서 수혜를 누렸던 대형항공사보다는 여객 회복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저가항공사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엔데믹(풍토병) 국면으로 접어들며 국제 여객 수요 회복이 가시적이다"며 "여객 실적 회복세는 뚜렷하겠지만 화물 사업부는 점차 외형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화물이 있어 코로나 국면에서 수혜를 누렸던 대형항공사보다는 여객 회복 수례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저가항공사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향후 여객 회복은 가파르겠지만 여객이 회복되며 화물 매출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화물 매출이 당장 급락하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화물 매출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4724억원, 영업이익은 1조9695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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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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