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5월 끝자락의 뉴욕증시..바닥과 가짜 반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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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5월도 끝을 향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참여자들 사이에 올해 최악의 매도세가 끝났는지를 놓고 찬반이 팽팽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5개월 수익률을 보면 반백년 만에 최악이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연초 이후 5개월 동안 S&P500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면 그 다음 7개월 동안 수익률은 19.1%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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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P500 8주 만에 반등해 바닥론 '솔솔'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잔인한 5월도 끝을 향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참여자들 사이에 올해 최악의 매도세가 끝났는지를 놓고 찬반이 팽팽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5개월 수익률을 보면 반백년 만에 최악이다. S&P500은 올들어 13% 떨어져 지금까지 5개월 성적으로는 1970년 이후 최악이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00년 이후 20년 넘게 만에 가장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며 리세션(침체) 우려가 커져 증시를 강하게 끌어 내렸다. 오르는 금리에 기술주와 성장주의 투자매력도는 뚝 떨어져 나스닥100지수는 지난해 말 사상 최고 대비 22% 주저 앉았다.
하지만 지난주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며 반전 가능성이 엿보였다. 연준 위원들이 덜 매파적인 발언들을 내놓았고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미국인들의 소비는 여전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대체적으로 예상을 웃도는 기업실적은 일말의 희망을 보여줬다.
덕분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S&P500은 2.5% 뛰었다. 주간으로는 6% 넘게 올라 8주 만에 반등해 2001년 이후 최장 주간 약세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하지만 나스닥 100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점 대비 23% 내려와 여전히 베어마켓(약세장)에 머물렀다.
변동성도 커졌다. 스트래트가스증권에 따르면 올해 총 거래일 중에서 89% 동안 S&P500 종목들의 일일 등락폭이 최소 1% 였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대거 매도하는 상황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이 거의 끝나가는 것일까. 이에 대해 증시가 마지막 저점, 바닥을 치기 전까지 '가짜' 반등(head fakes)이 더 나타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경고했다.
하지만 낮아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주가)은 통상 매수자들을 다시 끌어 들이는 경향이 있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연초 이후 5개월 동안 S&P500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면 그 다음 7개월 동안 수익률은 19.1%로 높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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