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하반기 정상화..주가 핵심변수는 실적·수주"

김소연 2022. 5. 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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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하반기 2차전지 산업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정상화 국면에서는 '실적'과 '신규수주'가 중요할 것으로 주 연구원은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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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2차전지 업종 최선호주 LG엔솔·SKIET 제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하반기 2차전지 산업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핵심 변수는 실적과 신규수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최선호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상반기는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차질,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이 비정상을 초래했다”며 “부품 수급 차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폭스바겐과 GM은 차랑용 반도체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생산량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차전지 출하량은 하반기 완성차의 생산회복에 선행해 2분기부터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은 이미 1분기 바닥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상반기 2차전지와 전기차 원가부담 확대의 원인은 리튬과 니켈 가격 급등이었다”며 “당사 민감도 분석에 따르면 니켈과 리튬 가격이 10% 오르면 배터리 팩 원가는 2.2%, 전기차 원가는 0.9%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을 기점으로 니켈과 리튬은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고, 전해액 원재료 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이 3월부터 정부 주도로 리튬 가격 안정화를 위한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어 4월부터 가격이 하락했다.

하반기 정상화 국면에서는 ‘실적’과 ‘신규수주’가 중요할 것으로 주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 생산차질과 원가부담 확대라는 이중고 속에서 실적을 지킨 양극업체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반면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된 전해액, 분리막 업체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이외 해외 배터리 업체향 소재 공급 윤곽이 빠르면 하반기에 드러날 전망”이라며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동화기업(02590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을 수혜주로 제시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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