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위닝시리즈' 김하성, 4타수 1안타..박효준 대주자 투입→홈 아웃

2022. 5.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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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야탑고 후배'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9일)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렸으나, 차려진 밥상 앞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경기 후반에 안타를 생산해내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외야수 벤 가멜의 부상자 명단(IL) 등록으로 인해 빅 리그의 부름을 받은 박효준은 연장전에 대주자로 투입돼 김하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하성은 1회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론지 콘트레라스의 6구째 97마일(약 156km)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썩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삼진은 다소 억울할 만한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빠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고, 2B-2S에서도 5구째가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다. 변화구가 아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포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아쉬운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ㅈ머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0-0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 호세 알파로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콘트레라스의 2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형성된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양 팀의 간격이 크지 않았고, 피츠버그가 경기 후반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바뀐 투수 나빌 크리스맷을 상대로 추격의 적시타, 조시 밴미터가 동점타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날 빅 리그의 부름을 받은 박효준이 10회초 승부치기의 대주자로 들어섰다. 이후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박효준은 샌디에이고의 폭투 때 홈을 파고들었으나,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태그에 막히며 아웃 판정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공격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우측 파울 폴대를 직격하는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2로 피츠버그를 제압,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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