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부활할까? "다음 시즌 내 모든 걸 바친다"

맹봉주 기자 2022. 5.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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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 처음 온 3년 전의 기대는 다 사라졌다.

첼시와 계약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거액을 주고 아자르를 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팀의 새로운 에이스가 되어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아자르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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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처음 온 3년 전의 기대는 다 사라졌다.

에당 아자르(30)가 마이크를 잡았다. 30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행사에서 "지난 3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난 너무나 많이 다쳤다. 다음 시즌엔 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1억 6000만 유로(약 22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돈 쓰는데 주저함이 없는 '부자 구단' 레알 마드리드조차도 처음 써 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당시 아자르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세계 최고 윙어로 혼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였다. 전반적인 공격 조립부터 마무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언제든 1대1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부수고 다녔다. 첼시와 계약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거액을 주고 아자르를 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팀의 새로운 에이스가 되어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아자르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체중은 불었고 갖가지 부상을 달고 사며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오고부터 부상만 10번 이상 당했다. 햄스트링, 발목, 종아리뼈 골절, 허벅지, 코로나19 감염까지 다친 부위도 다양하다.

자연스레 팀 주요 전력에서도 배제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진 못했다.

아자르는 부활을 선언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팬들은 시큰둥하다. 1991년생으로 30대 초반인 그의 기량이 반등할 여지가 현실적으로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 아자르 없이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자신감도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자르 스스로도 레알 마드리드에게 갚아야할 빚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우승 축하행사에서의 발언은 여론을 의식한 얘기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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