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방향성은 옳다"..올해 뚜렷한 매출 증가는 기대 어려워-유진

홍재영 기자 2022. 5. 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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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3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휠라홀딩스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5545억원을 전망한다"며 "사업부문 매출액은 FILA한국이 4685억원, FILA중국이 685억원, FILA미국이 6286억원, 로열티가 749억원, 아쿠쉬네트가 2조7300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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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3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5개년 계획의 방향성은 옳다고 판단하지만 전환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하면서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휠라홀딩스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5545억원을 전망한다"며 "사업부문 매출액은 FILA한국이 4685억원, FILA중국이 685억원, FILA미국이 6286억원, 로열티가 749억원, 아쿠쉬네트가 2조7300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FILA한국·미국은 저가 채널 비중을 낮추고 고가 채널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 중"이라며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이어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소비 호조에도 뚜렷한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쿠쉬네트는 코로나 기간 골프산업 부흥으로 호실적을 누렸으나 올해부터는 베이스 부담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5주년 전략인 'Winning together'를 실행해나가고 있어 올해 2월25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며 "중점 내용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1분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았을 때 주목할 점은 채널 믹스 변화와 스포츠 종목 확대로 보인다"며 "한국·미국의 저가 채널 비중을 줄이고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매출을 확대 중"이라고 했다.

또 "온라인 매출은 한국과 미국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6% 성장했다"며 "또한 핵심 스포츠인 테니스 라인을 출시했는데, 휠라의 모태가 테니스였다는 점과 최근 테니스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서 긍정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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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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