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콜업한 피츠버그 부단장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능"

김재호 2022. 5. 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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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을 다시 메이저리그로 부른 케반 그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부단장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이브스는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사인 '93.7 더 팬'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있었던 선수 이동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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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을 다시 메이저리그로 부른 케반 그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부단장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이브스는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사인 '93.7 더 팬'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있었던 선수 이동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외야수 벤 개멀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박효준을 콜업했다. 박효준은 트리플A 강등 이후 26경기 출전해 타율 0.229(83타수 19안타) 출루율 0.390 장타율 0.289 기록중이었다. 2루와 3루, 유격수에 우익수까지 소화했다. 3루에서 제일 많은 14경기를 소화했다.

피츠버그 부단장은 박효준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박효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 유력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피츠버그가 트래비스 스왜거티, 캐난 스미스-은지바, 배지환 등 트리플A에 있는 외야수나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메이슨 마틴, 오닐 크루즈 등을 제치고 박효준을 콜업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레이브스는 이와 관련해 왼팔 부상을 앓고 있는 마이클 채비스가 이른 시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니엘 보겔백, 쓰쓰고 요시토모 등 1루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당장 1루수 콜업이 급한 상황이 아님을 설명한 것.

이어 "박효준은 1루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몇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중이다. 박효준은 지금 40인 로스터에 있고, 우리는 여전히 그에 대해 많은 것들을 좋아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오늘 이 자리에 오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브스는 여기에 "1루 수비 능력이 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을 준비중"이라는 말도 덧붙이며 다음 원정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추가 선수 이동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소식통을 인용, 피츠버그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양도지명 처리된 장유쳉을 현금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장유쳉은 클리블랜드에서 4년간 131경기 출전, 타율 0.208 OPS 0.637을 기록했다. 그는 1루를 포함한 내야 전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선수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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