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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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36·한화큐셀·사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는 한국선수 중 최고참이어서 '맏언니'로 통한다.
지은희는 2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나흘째 8강전에 마들렌 삭스트룀(28·스웨덴)을 7홀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4강 대진은 지은희와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22·미국), 부와 후루에 아야카(21·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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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맏언니.. 통산 6승 도전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5승을 쌓은 뒤 우승과 인연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2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나흘째 8강전에 마들렌 삭스트룀(28·스웨덴)을 7홀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16강전에서 최혜진(23·롯데)을 2홀 차로 꺾은 지은희는 삭스트룀과의 8강전 11번 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7홀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지은희는 12번 홀(파4)을 파로 비기면서 남은 6개 홀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던 지은희는 “작년에는 8강을 연장에서 졌는데 올해는 8강에서 완벽한 경기를 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일도 이렇게만 칠 수 있다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4승 1무를 기록 중인 지은희는 16강을 마친 뒤 퍼트 연습해 집중했는데 퍼트감각이 살아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반면 신지은(30·한화큐셀)은 8강에서 릴리아 부(23·미국)에게 연장 20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그는 17, 18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시도한 칩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4강 대진은 지은희와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22·미국), 부와 후루에 아야카(21·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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