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사 꿈꾼다면 지원자격·실기 여부 따져보세요

안병수 2022. 5. 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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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체육교육과는 대부분 실기와 국내외 대회 입상 및 수상 실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해 비특기자 학생들은 진학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반면 동국대 실기, 성결대 체육교육 실기우수자, 숙명여대 예능창의인재, 인천대 실기우수자, 한국체육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등은 별도의 지원 자격 없이 학생부 평가 및 실기고사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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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특기자, 대입 합격 확률 높이려면
동국대 실기 등은 별도 자격 없어 주목
서울대 지역균형 등 실기 안 보고 선발
체육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체육교육과는 대부분 실기와 국내외 대회 입상 및 수상 실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해 비특기자 학생들은 진학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번거롭더라도 지망 대학의 전형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고 입시에 임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29일 입시업체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중 체육교육과가 개설된 곳은 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대, 성결대, 숙명여대, 연세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체육대 등 총 12개다.

수시모집을 하는 건국대 KU체육특기자, 고려대 특기자, 서울대 일반, 연세대 특기자(체육인재), 인하대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국내 및 국제 대회 참가와 일정 순위 이상의 실적을 자격 요건으로 하거나 특정 종목만을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에 비특기자 학생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동국대 실기, 성결대 체육교육 실기우수자, 숙명여대 예능창의인재, 인천대 실기우수자, 한국체육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등은 별도의 지원 자격 없이 학생부 평가 및 실기고사 등을 실시한다. 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폭넓게 보장된다는 의미다.
다만, 대학별로 치르게 되는 실기고사가 상이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2023학년도 전형계획 또는 수시모집 요강 등을 통해 실기고사 과목을 확인 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동국대에서는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중량 메고 달리기 등 4개 과목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인천대 실기우수자 전형에서는 농구 왕복 레이업슛, 제자리멀리뛰기, 턱걸이(남) 또는 매달리기(여) 등 3개 과목만 치르면 된다.
실기고사를 치르지 않고 학생을 뽑는 전형도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중앙대 다빈치인재 등이다. 이들 전형은 지원 자격이나 실기고사가 없는 대신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 평가 및 면접을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 중 다양한 활동, 체육활동 우수성 및 체육교육에 대한 관심과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도 반영한다.

수도권 대학 중 수능 성적을 가장 적게 반영하는 곳은 인천대다. 일반전형에서 수능 50%와 실기 50%를 반영해 9명을 선발한다. 반대로 수능의 영향력이 가장 큰 곳은 서울대다. 1단계에서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함께 실기고사 성적 2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중앙대는 수시에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실기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성적 80%와 서류 평가 점수 20%를 반영하고 있어 실기에 두각을 보이기 어려운 학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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