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알코올중독 손석구, 김지원 "당신은 내 머리 속 성역"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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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김지원에게 알코올중독으로 환청을 듣는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환청을 들은 구자경(손석구)이 염미정(김지원)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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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김지원에게 알코올중독으로 환청을 듣는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환청을 들은 구자경(손석구)이 염미정(김지원)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자경은 신회장으로부터 매출이 비는 현진(이신성)을 정리하란 얘기를 듣자 카드도박을 하고 있는 현진을 찾아갔다.
구자경을 보고 사색이 된 현진은 도망을 치다가 철문을 발견하자 "넌 그만이 되냐? 아침부터 술에 절어 사는 새끼가? 지 핸드폰 번호도 까먹는 새끼가 누구한테"라고 큰소리를 쳤다.
현진은 철문을 열고 나가려 했지만 문이 잠겨있자 당황했다. 구자경은 철문에 머리를 박은 채 서 있는 현진에게 다가가 "내일부터 하루라도 일 매출 8000 밑으로 떨어지는 날엔 내려가는 거다. 알아들어?"라고 경고했다.
삼식이(김민송)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던 구자경은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 환청을 들었다. 그는 "무슨 벨소리요?"라고 의아해 하는 삼식이의 말에 술병을 들고 멈칫했지만 곧 다시 술을 마셨다.
염미정과 만난 구자경은 "손 떠는 게 먼저일 줄 알았는데 귀가 먼저 맛이 간다. 뇌가 망가지는 거지 뭐. 눈 뜨자마자 들이붓는데 망가질 만도 하지"라고 말했다.
"맨 정신으로 있는 것보단 덜 힘들다"는 구자경은 이유를 묻는 염미정에게 "정신이 맑으면 지나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전부 다. 죽은 사람도"라며 "아침에 일어나면 잠자던 그 인간들도 하나 둘 일어나서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찾아온 인간들, 머리 속으로 다 작살을 낸다. 쌍욕을 퍼붓고. 그렇게 한 시간을 앉아 있으면 지친다. 몸에 썩은 물이 도는 것 같다"면서 "일어나자. 마시자. 마시면 이 인간들 다 사라진다. 그래서 맨 정신일 때의 나보다 취했을 때의 내가 인정이 많은 거다"라고 전했다.
염미정은 "몰려오는 사람 중에 나도 있었나?"라고 물었다. 구자경은 웃기만 할 뿐 말이 없었다.
구자경의 옆에 가 앉은 염미정은 "난 알코올 홀릭도 아닌데 왜 당신 말이 너무 이해되지?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이 닦는데 벌써 최 팀장 자식이 들어와 있고, 한수진 미친 X도 들어와 있고. 정찬혁 개XX도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번호만 줘. 금방 해결한다"는 구자경에게 "그 새끼는 나한테 돈을 다 갚으면 안 된다. 얼마나 형편 없는 놈인지 오래 오래 증명해 보일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내가 힘이 없는 거다. 누군가의 형편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존재로 나를 세워놨으니까"라고 말했다.
구자경은 "형편 없는 놈이라고 증명해 보이고 싶은 놈들 중에 나도 있었냐"고 물었다.
염미정은 구자경의 얼굴을 빤히 보더니 "당신은 내 머리 속의 성역이다. 결심했으니까, 당신은 건드리지 않기로"라며 "당신이 떠나고 엄마 죽고 아빠 재혼하고 뭔가 계속 버려지는 기분이었다. 어떤 관계에서도 난 한번도 먼저 떠난 적이 없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나한테 문제를 찾는 게 너무 괴로우니까 다 개XX로 만들었던 거다. 근데 당신은 처음부터 결심하고 만난 거니까"라고 고백했다.
구자경이 감기 한번 걸리질 않길 바랐다는 염미정은 그 대신 정찬혁을 욕했다고 밝혔다. 또 정찬혁이 빌려간 돈을 다 갚으면 욕할 상대가 없어져 돈을 갚을까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염미정의 얘기에 구자경은 "생각해 보니까 나 감기는 한번도 안 걸렸다"며 웃음을 지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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