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면' 벤제마, 오프사이드 골 취소..정심vs오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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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다소 오심의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결승전 전반전에서 클레멘트 터핀 주심의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자 팬들은 당황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실제로 쉬운 일이다. 벤제마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파비뉴가 고의로 공을 쳤다면 온사이드다. 하지만 굴절이므로 오프사이드다"라고 말했다.
만약 결과가 달랐다면 벤제마의 오프사이드 장면은 더 큰 논란이 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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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결승전에서 다소 오심의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결승전 전반전에서 클레멘트 터핀 주심의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자 팬들은 당황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29일 오전 4시 36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UCL 통산 14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이날 전반전은 긴장감 그 자체였다. 양 팀은 결승전인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시도했고 첫 슈팅조차 16분 만에 나왔다. 이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사디오 마네가 적극적으로 레알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
반면 레알은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다. 레알은 역습을 통해 공격을 노렸지만 쉽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전반 막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방 지역에서 시작된 롱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는 박스 안쪽에서 득점 찬스를 얻었다. 이때 벤제마는 침투하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이때 생각보다 패스가 짧았다. 벤제마의 실수로 양 팀 모두 박스 안쪽 혼란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발베르데를 막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파비뉴까지 총 3명이 겹쳐 넘어졌다. 자연스럽게 공은 벤제마에게 향했고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알리송 베커가 앞쪽으로 나온 상황에서 가장 뒤에 있던 앤드류 로버트슨를 제외하면 버질 반 다이크가 최종 수비수였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 장면이 큰 화제가 됐다. 느린 화면으로 살펴보면 마지막 터치의 주인공은 발베르데가 아닌 파비뉴였다. 매체는 “플레이를 다시 보면, 벤제마에게 공이 가기 전에 코나테와 파비뉴를 거쳐 흘러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발베르데가 플레이에 관여하긴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간주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는 해석이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주심인 피터 월튼은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실제로 쉬운 일이다. 벤제마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파비뉴가 고의로 공을 쳤다면 온사이드다. 하지만 굴절이므로 오프사이드다”라고 말했다.
최종 우승자가 레알이 되었기 때문에 큰 화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만약 결과가 달랐다면 벤제마의 오프사이드 장면은 더 큰 논란이 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데일리 스타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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