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준우승 T1 "오늘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최고로 올라설 것"
29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에서 T1이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했다.
다음은 T1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 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오공-아리 조합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오너’ 문현준: 원인은 잘 모르겠고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RNG가 우리의 오공과 아리에 잘 대처한 것 같다.
경기를 보면 블루 사이드가 밴픽이 조금 더 유리했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감독님의 생각은?
최성훈 감독: 진영 선택권 있는 팀이 전부 블루 선택했고 블루 택한 팀이 모두 승리했다. 그것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도 레드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밴픽을 준비해봤으나 아쉽게 경기는 승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오늘 팀원들의 경기력을 평가하면 몇 점을 주고 싶은가? 그리고 RNG에 패배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최성훈 감독: 선수들이나 저희 코치 팀원들의 경기력을 점수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으며 다들 잘해줬다 생각한다. 저희의 패배의 포인트는 블루 사이드를 세 번 선택하지 못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이번 MSI가 첫 국제 대회인데 그 여정을 어떻게 평가하고 싶은가?
‘제우스’ 최우제: MSI 처음 와서 각 지역의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쉽지만 저에게는 좋은 성장의 기회였던 것 같다.
5세트에 유미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선택지는 없던 것인가?
‘케리아’ 류민석: 5세트 시작 전부터 각을 봤고 밴픽 상황을 봤을 때 골라도 좋겠다는 생각에 유미를 선택하게 됐다.
이번 MSI가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페이커’ 이상혁: 이번 MSI는 핑이 35였던 부분이 과거와 달랐던 것 같다.
오늘 RNG 상대 선수 중 인상 깊은 선수가 있다면?
‘페이커’ 이상혁: 인상 깊은 선수는 없었고 저희 플레이가 아쉬웠기에 그 부분만 생각하고 있다.
5세트에 웨이 선수가 리신을 픽했는데 ‘오너’ 문현준 선수가 웨이의 리신을 평가한다면?
‘오너’ 문현준: 웨이 선수는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평가하자면 웨이 선수가 리신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5년만의 국제대회 결승전에 올랐는데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어떤 생각이 들었나?
‘페이커’ 이상혁: 오늘 패배하고 나니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서머 스플릿과 롤드컵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 현재 T1의 전성기이면서도 어려운 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베테랑 선수로서 팀원들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한마디 부탁드린다.
‘페이커’ 이상혁: MSI가 한해의 중요한 대회이지만 시즌의 일부분이라 생각해서 저희에게 시간이 많고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오늘 영어 방송서 캐스터가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세계 최고 듀오 중 하나로 칭찬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생각인가?
‘구마유시’ 이민형: 어떤 식으로 성장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성장은 계속 할 것이다. 오늘은 패배를 함으로써 최고가 아닐 수도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최고의 자리로 오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결승전에 르블랑과 아지르 제외한다면 만년서리 바탕으로 한 유틸리티 기반의 픽들이 높은 순위를 점했는데, 메타가 바뀐 것인가?
‘페이커’ 이상혁: 스프링 때부터 해당 챔피언들이 많이 사용됐고 여러모로 플레이 메이킹 경험이 많아서 그러한 선택이 이번 MSI까지 이어진 것 같다. 저희는 상대팀에 맞춰서 밴픽 준비하다보니 결승전에서는 교전 지향적인 RNG에 맞춰 픽을 준비했다.
이번 결승전 경기 중 ‘제우스’의 나르 플레이 등에서 이상한 움직임들이 포착된 부분이 있다. 핑이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제우스’ 최우제: 저는 딱히 그렇게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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