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5회 우승' 레알 리빙 레전드, 구단 역대 최다 우승 선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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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5번째 우승을 경험하며 클럽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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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마르셀루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5번째 우승을 경험하며 클럽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을 경기 끝까지 지켜 내며 통산 14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마르셀루가 리버풀전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5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이다”라고 전했다.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6번의 리그 우승과 함께 스페인 슈퍼컵에서 5번, 코파 델 레이에서 2번 우승하며 스페인에서만 1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 세계를 상대로도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회, UEFA 슈퍼컵에서 3회, 클럽 월드컵에서 4회 우승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셀루는 스페인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총 25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6-07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입단 당시 대선배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후계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마르셀루는 2007-08시즌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이후 마르셀루의 독주가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풀백 자리는 마르셀루의 것이었다. 파비우 코엔트랑의 등장으로 잠깐 출전시간을 나눠 갖기도 했지만, 마르셀루의 영향력을 넘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세월은 무색했다.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경기에 나섰던 마르셀루의 경기력은 시즌이 지날수록 실망스러웠고 결국, 2019-20시즌 신입생 페를랑 멘디에 밀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했으나 경기당 출전시간은 47분에 그쳤다.
올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마르셀루는 챔피언스리그 승리 이후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 가족 및 팀원들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그리고 보게 될 것이다. 이제 즐기고 싶다.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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