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스' 고두심, 며느리 의심 "애 버리고 갔나.." [★밤TView]

황수연 기자 2022. 5. 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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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가 손주만 맡긴 며느리를 의심하게 됐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춘희(고두심 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춘희는 친구랑 왜 싸웠냐고 혼을 내면서도 제주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며느리를 의심하게 되었다.

결국 춘희는 며느리가 일하는 목포 마트에 전화를 해봤지만 그마저 그만뒀다는 대답만 돌아와 더욱 의심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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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황수연 기자]
/사진='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춘희가 손주만 맡긴 며느리를 의심하게 됐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춘희(고두심 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춘희는 남편과 자식 셋을 먼저 떠나보내고 유일하게 남은 자식인 막내아들 만수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다. 아직까지 물질을 하며 막내아들이 제주로 내려오면 살 집과 차를 해주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막내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만수의 아들 해선은 생활비를 벌며 병간호를 하기 위해 딸 은기(기소유 분)를 잠시 제주에 맡기게 된다. 해선은 친정엄마에게 "아버님, 만수씨 형제들 어머님 혼자 두고 다 죽었는데 평생 정신 못 차리고 속썩이다 간신히 철든 막내 아들 하나 남았는데. 그 자식이 사고가 나서 한 달 넘게 못 깨어난다고 내가 어떻게 말해"라고 말하며 차마 만수의 사고를 춘희에게 알리지 못 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제주 춘희에게 맡겨진 은기는 낯선 제주에 적응을 못하며 춘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기는 생선이 통째로 들어간 국을 보고 "못 먹겠어요. 고기국 무서워"라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춘희는 "죽었는데 뭐가 무섭냐"며 젓갈을 먹어보라고 입에 넣어줬지만 은기는 춘희가 입에 넣은 걸을 뱉어버리고 만다.

다른 음식을 줘도 계속 반찬투정하는 은기에게 춘희는 결국 혼을 내고 은기는 울음을 터뜨렸다. 함께 장에 가는 길에도 은기는 "무등에 태워달라"며 "아빠가 할머니 힘 세다고 했는데"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춘희는 "아빠가 거짓말 한 거다"라고 했다. 이에 은기는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며 "할머니 미워 똥꼬그지야"라고 투정부렸다.

결국 도착한 장에서는 시장 사람들이 은기를 보며 수근거렸고, 은기에게 "너 엄마가 언제 찾으러 오겠다고 했냐"고 물었다. 은기는 "10밤만 더 자면 된다"고 했지만 시장 사람들은 엄마가 남자 생겨서 버리고 간 것 같다고 했고 이에 춘희는 물건들을 엎어버리며 "애 앞에서 못 하는 소리가 없다"며 화를 냈다. 시장사람들과 시비가 붙자 옆에 있던 옥동(김혜자 분)은 춘희와 은기를 시장 밖으로 내보내고 착잡해진 춘희는 동석(이병헌)에게 부탁하며 은기를 맡겼다.

동석은 은기에게 옷과 용돈을 주면서 호식(최영준 분)에게 무등을 태워주라 했고, 호식은 은기를 무등 태웠다가 인권(박지환 분)에게 넘겼다. 인권은 정준(김우빈 분)에게 은기를 또 넘기며 시장사람들 모두가 돌아가며 은기를 돌봐주었다. 은기가 제주에 적응해가며 또래 여자아이와 놀게 되었지만 아이가 "시장 할망들이 너도 나처럼 엄마가 버린 거래"라고 말하자 은기는 "아니라고"라고 화내며 흙을 뿌렸다.

춘희는 친구랑 왜 싸웠냐고 혼을 내면서도 제주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며느리를 의심하게 되었다. 전화해서 물어보라는 옥동의 말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상태가 악화되어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춘희는 며느리가 일하는 목포 마트에 전화를 해봤지만 그마저 그만뒀다는 대답만 돌아와 더욱 의심이 깊어졌다. 심란해진 춘희는 "어디로 갔니"를 계속 되내이며 울먹였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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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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