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밥값 대신 받은 그림, 3억 넘게 팔렸다

나기천 2022. 5.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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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캐나다의 한 식당 손님이 샌드위치값 대신 내놓은 그림이 경매에서 27만2548달러(약 3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이린 데마스(69·여)와 남편 토니 데마스(90)가 최근 경매에 출품한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1903~1970)의 그림 검정 트럭(The Black Truck)이 추정가의 10배가 넘는 27만2548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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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식당 운영 하던 加부부
당시 무명화가 루이스 초기 작품
2弗 샌드위치와 바꿔.. 최근 경매
아이린(왼쪽)·토니 데마스 부부가 최근 경매에 출품해 27만2548달러(약 3억4000만원)에 낙찰된 모드 루이스의 그림 검정 트럭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밀러&밀러 옥션 페이스북 캡처
50년 전 캐나다의 한 식당 손님이 샌드위치값 대신 내놓은 그림이 경매에서 27만2548달러(약 3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이린 데마스(69·여)와 남편 토니 데마스(90)가 최근 경매에 출품한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1903~1970)의 그림 검정 트럭(The Black Truck)이 추정가의 10배가 넘는 27만2548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 데마스 부부가 50여년 전 근처에 살던 가난한 화가에게서 샌드위치값 1.95달러 대신 받은 것이다.

1970년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12년간 지중해식 식당을 운영한 데마스 부부는 당시 단골이었던 무명화가 존 키니어 부부에게 종종 음식값 대신 그림을 받았다. 그림을 받을 때만 해도 그림이 수억 원대 가치가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아이린은 “우리는 식당에 걸 그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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