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과 '2002 월드컵 4강 주역' 한자리

이정호 기자 2022. 5.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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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20년 만에 모였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정해성 전 호찌민시티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안정환, 최진철 등 20년 전 한·일 월드컵을 빛낸 얼굴들이 29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행사(사진)에서 재회했다. 이날 행사는 당시 축구협회장이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 자리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하는 벤투호에 “절대 쉽지 않겠지만, 지금 대표팀이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를 빈다”며 “전 세계가 보고 싶어 하는 축구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참가자들은 고인이 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핌 베어벡 코치와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는 앞으로 더 전진해야 한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한 ‘2022 KFA 풋볼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8일 입국했다. 6월2일 서울 모처에서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들, 대회 조직위 관계자 등과 오찬을 열고 3일에는 KFA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 지도자들에게 선수 지도 노하우를 전달한다. 5일에는 20년 전 당시 월드컵 멤버들을 이끌고 이벤트 경기를 지휘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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