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재회 어렵나.."에릭센, 토트넘 복귀 고려 안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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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훗스퍼 복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브릿지 기자는 "난 지난 목요일 브렌트포드의 질의응답 행사에 참여했고 에릭센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토트넘 복귀에 대해 애당초 가능성이 없는 일처럼 말하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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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훗스퍼 복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나왔다.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왔고, 오랜 재활 끝에 일상 생활을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소속팀 인터밀란은 떠나야 했다.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몸에 부착한 선수는 뛸 수 없다는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규정 때문이었다.
8개월 가량의 공백 끝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 바로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브렌트포드였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 시즌 종료까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고, 2월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통해 감격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에릭센의 활약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PL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포드가 승격 첫 시즌 잔류하는데 기여했다.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자 많은 팀들이 에릭센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는 들지 않는다.
토트넘도 후보 중 하나였다. 특히 에릭센은 2013년부터 약 7년 동안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떠날 때는 계약 문제로 잡음이 있었지만 토트넘이 보강을 원하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나 이적한 팀이 바로 콘테 감독이 지휘하고 있던 인터밀란이었다. 붙박이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 26경기(선발17, 교체9)에 출전하며 리그 우승에도 보탬이 됐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에릭센이 브렌트포드에 남지 않더라도 누구도 그를 원망할 수 없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서길 원했고, 그 기회를 잡는다면 받아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브릿지 기자는 "난 지난 목요일 브렌트포드의 질의응답 행사에 참여했고 에릭센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토트넘 복귀에 대해 애당초 가능성이 없는 일처럼 말하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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