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가 "특별자치도 법안, 628년 만의 대전환 계기 마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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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을 통과시키자 강원 정치계는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또 "특별자치도법 통과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허영·이양수 국회의원, 지난 10여 년간 동분서주한 최문순 도지사와 강원도 공직자, 5월 국회 통과를 선거 출마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며 국회 논의를 앞당기고 누구보다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와 강원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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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미래 바꿀 대전환..지방분권·도민복리 실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9일 오후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을 통과시키자 강원 정치계는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출향 도민을 포함한 300만 강원 도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법의 통과로 강원도는 정도(定道) 628년 만에 새로운 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환영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로 도의 재정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8조원대 강원 재정은 제주특별자치도 그러했듯 15조, 20조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특별자치도법 통과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허영·이양수 국회의원, 지난 10여 년간 동분서주한 최문순 도지사와 강원도 공직자, 5월 국회 통과를 선거 출마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며 국회 논의를 앞당기고 누구보다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와 강원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특별자치도법 5월 통과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두려웠는데 강원도에 좋은 선물을 주셨다"며 "도민들께 한 약속을 지키게 해 주셔서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자치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서 싱가포르나 네덜란드 같은 혁신국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강원도의 실험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가 혁신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강원도의 미래를 바꿀 대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법의 국회 통과는 도민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법안을 의결시킨 여야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입법됨에 따라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하고, 도의 경쟁력을 높이며, 도민의 복리증진을 실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강원도당은 "국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그동안 강원도 발전의 족쇄로 작용했던 각종 규제를 완화할 기회를 맞았다"며 "특히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에 관한 특례가 적용됨에 따라 재정 확대가 가능해져 각종 사업도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제 628년 만에 강원도는 없어지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생겼다"고 반겼다.
그는 "희생과 양보, 무대접의 강원도는 사라지고 희망과 성취, 대접받는 강원도가 탄생했다"며 "여당 당론으로 채택되는데 힘을 보탰고, 야당 의원들까지 협조해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238명, 찬성 237명, 기권 1명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을 통과시켰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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