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5대 혁신안 수용 감사해"..민주당, 갈등 일단 봉합

이가람 2022. 5. 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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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쇄신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29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박 위원장은 "어제 우리 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했던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날 긴급회의와 간담회를 거쳐 박 위원장이 제안한 쇄신과제를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선거 이후 당내 공감대를 형성한 뒤 추진하는 방식으로 절충한 바 있다.

구체적인 5대 혁신안 내용은 ▲청년 정치의 문호를 넓혀 정치 교체 완수 ▲당내 성폭력 등 범죄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확립 ▲대통령선거 당시 대국민 공약 신속 이행 ▲해당 행위 및 언어폭력 엄격 대처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국민연금, 인구소멸, 지방청년 일자리 해결 등에 필요한 입법을 적극 추진 등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 이후 권리당원, 청년당원, 대의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결의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에 신뢰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정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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