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세베로도네츠크 집중 공격.."민간인 피해 속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은 현지 시각 29일 돈바스 지역 핵심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 집중적으로 포격을 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 상황이 극도로 악화해 사상자 규모를 파악하기도 어렵다며, 러시아군의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 즉각적인 퇴각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러시아군에 3면이 포위된 상태에서 집중 공격을 받고 있으며, 민간인 천5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돈바스 지역의 철도 요충지인 리만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리만 지역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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