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감독 "벤투호, 전 세계가 보고 싶은 축구하기를"..2002 영웅과 덕담

김용일 2022. 5. 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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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전 세계가 보고 싶어 하는 축구하기를."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를 응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쉽지 않겠지만 지금 대표팀이 우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며 "결승에 못 가더라도, 어떤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전 세계가 보고 싶어 하는 축구를 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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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벤투호, 전 세계가 보고 싶어 하는 축구하기를.”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를 응원했다.

히딩크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4강 신화 주역 및 당시 관계자가 모여 연 20주년 기념 만찬 자리에 참석했다. 만찬회는 2002 월드컵 당시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주선해 열렸다.

히딩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쉽지 않겠지만 지금 대표팀이 우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며 “결승에 못 가더라도, 어떤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전 세계가 보고 싶어 하는 축구를 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그는 한일월드컵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16강 진출이라는 아주 멀고 어려운 목표를 향해 헌신한 선수들”이라며 “당시엔 날씬했는데 지금은 체격이 좋아졌다. 뱃살도 있더라”고 웃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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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엔 당시 주장을 맡았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16강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전 결승골 주인공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설기현, 이천수, 현영민 등 2002 태극전사와 코치진 일원이었던 정해성 전 호치민시티 감독 등이 참석했다.

홍 감독은 “벌써 20년이 지났다. 한국 축구는 더 전진해야 한다. 그때 있던 모든 것을 잘 기억해서 축구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 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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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월드컵 전에는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축구장도 없었다. 2002 월드컵을 통해 좋은 시설도 갖추고 많은 꿈나무가 등장했다”며 20년 전 4강 신화와 새 역사를 쓴 의미를 되돌아봤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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