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우승 양지호 "나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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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4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15년차, 13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한 양지호는 "코스 난도가 높기 때문에 '무리하지만 말자'라고 다짐했다. 평소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성향인데 블랙스톤이천GC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다. 버디를 기록하는 욕심 대신 파만 기록하자고 대회에 임했다. 대회에 나가기 전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아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15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해 좌절도 많이 했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스스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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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양지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4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호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7260야드)에서 계속된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박성국(34)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투어 15년차, 13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한 양지호는 “코스 난도가 높기 때문에 ‘무리하지만 말자’라고 다짐했다. 평소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성향인데 블랙스톤이천GC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다. 버디를 기록하는 욕심 대신 파만 기록하자고 대회에 임했다. 대회에 나가기 전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아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15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해 좌절도 많이 했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스스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생애 첫 우승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양지호를 보며 희망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양지호는 “최근 어린 선수들이 골프를 너무 잘한다. 사실 다음 대회도 내가 우승하고 싶다(웃음). (박)은신이가 지난 주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내 마음을 단단하게 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우승을 했으니 앞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긴 시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양지호는 “그동안 불면증이 있었다. 심할 때는 하루에 2시간 밖에 못잘 정도로 잠이 안왔다. 그래도 힘든 과정 속에서도 모든 것이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샷감이 너무 좋다보니 불면증이 사라졌다. 요즘은 10시만 되면 알아서 잠이 온다”며 웃었다.
캐디로 함께한 아내도 큰 힘이 됐다. 양지호는 “아내가 2홀 마다 ‘지호야 너무 욕심부리지마’ 라고 말해줬다. 내가 욕심을 낼 것 같으면 아내가 계속 자제를 시켜줬다(웃음).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우승을 하고 난 후 계속 꿈만 같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제 우승 후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양지호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골프를 그만 두기 전에 PGA투어에서 플레이해보고 싶다. 국내 대회에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나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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