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장 선거토론 '흥미진진'..'자영업' 시의장 vs 前 시청 국장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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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선거방송토론회가 주관하고 지역케이블 방송사가 제작한 '양주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후보와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소규모 자영업자 출신이자 양주시의회 의장인 정덕영 후보는 "지난 27년간 공무원 출신이 시장직을 맡아왔다"며 "시민 대표 자리에 전직 공무원만 있으니 시의 내부 청렴도는 낮고 서비스는 불편했다. 또 다시 공무원 출신 시장을 원하는가"라고 '관료 반대' 프레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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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공직자였고 시민이다. 누구보다 준비된 행정 전문가"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선거방송토론회가 주관하고 지역케이블 방송사가 제작한 '양주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후보와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29일 지역민들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에 게시돼 '격렬하다'는 평가와 함께 공유되면서 이를 시청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소규모 자영업자 출신이자 양주시의회 의장인 정덕영 후보는 "지난 27년간 공무원 출신이 시장직을 맡아왔다"며 "시민 대표 자리에 전직 공무원만 있으니 시의 내부 청렴도는 낮고 서비스는 불편했다. 또 다시 공무원 출신 시장을 원하는가"라고 '관료 반대' 프레임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른바 '2년 전 유흥업소 출입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단언컨대 나는 일반인의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한 일이 없다. 이 자리에서 더 거론하는 것은 인신공격이다. 강 후보도 술을 먹지 않느냐. 나랑도 술 먹지 않았느냐. 그런 것도 부적절한 것이냐"고 반격했다.
그러자 강 후보는 정 후보에게 "언론보도를 보니 정 후보는 과거 10년 가량 불법 건축물에서 건재상을 운영했다고 하는데 수차례 시정명령을 어겨서 이행강제금을 2500만원 가량 부과받았다는 내용을 봤다. 사실인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 후보는 "의원 전에 사업을 할 때의 일인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이행강제금을 납부한 사실이 없다. 의원 생활 초반기에 사업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 후 강제이행금 시에 납부한 것은 나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 토론회의 압권은 해당 유튜브 영상 32분께의 '정덕영 후보 공약 발표' 시간이었다. 사회자가 각 후보에게 공약 발표할 2분의 시간을 줬고 정 후보의 발표시간이었지만, 정 후보는 "공약을 안 갖고 왔다"고 혼잣말을 하면서 서류를 뒤적였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다.
이에 사회자가 "시간은 가고 있다", "1분 남았다. 공약 발표 발언할 수 있는 시간 있다"고 재차 안내했으나 정 후보는 "참, 휴"라는 탄식을 되풀이 하면서 공약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양주시민 여러분 죄송하다. 서류를 챙기는 과정에서 누락된 거 같다. 이 부분은 시민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상황 바로 직후 강수현 후보의 공약 발표가 이어졌는데, 강 후보는 정 후보가 2분간 애타게 찾던 '정 후보의 공약집'을 꺼내들어 발언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정 후보의 공약집 뒷면에 적힌 '양주시 첫번째 시민대표 시장'이라는 문구를 지적하면서 "무슨 뜻인지" 등을 질의했다. 공무원 출신 시장직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이 과도하다는 뜻으로 에둘러 질문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공무원 출신이지만 시민이다. 정 후보는 공무원 출신 후보는 마치 시민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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