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 국힘 12곳 '우세'..민주 막판 추격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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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전 '민주 13:국힘 2'와 반대 양상- 영도·강서·남·북구 등 4곳 결과 변수- 국힘 "16개 구·군 싹쓸이" 기대감 속- 與선대위 남은 기간 영도구 화력집중- 민주당 격전지 후보는 "인물로 방어"- 박지현, 오늘 남·강서구서 유세 지원2018년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13곳에서 승리했다.
부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영도 북 강서구청장 선거를 접전 양상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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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전 ‘민주 13:국힘 2’와 반대 양상
- 영도·강서·남·북구 등 4곳 결과 변수
- 국힘 "16개 구·군 싹쓸이" 기대감 속
- 與선대위 남은 기간 영도구 화력집중
- 민주당 격전지 후보는 "인물로 방어"
- 박지현, 오늘 남·강서구서 유세 지원
2018년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13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수영과 서구청장 2곳만 건지며 참패했다. 기장군수는 무소속이던 오규석 군수가 차지했다. 이번 8회 선거에서는 4년 전 전세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국힘 12곳에서 우세
29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일(지난 26일) 직전 시행된 조사와 여야 부산시당의 판단을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이 중 서 동 부산진 동래 해운대 사하 금정 연제 수영 사상구청장, 기장군수 선거 등 1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이런 판세에 대체로 의견이 같았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 컨벤션’ 효과를 업고 처음으로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싹쓸이’도 기대한다. 반면 부산 민주당에서는 전패의 위기감도 일고 있다. 격전지 중심으로 시행된 공표 금지일 전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결과들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4년 만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부산 지방권력’ 교체는 유력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전승을 거둘지는 좀 더 봐야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표일이 임박하면 견제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실제 부산은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인식되지만, 보수정당이 부산 기초단체장을 석권한 적은 없었다. 6회 선거 때까지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은 1회 14석, 2회 11석, 3회 13석, 4회 15석, 5회 13석, 6회 15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해운대 등지서 전반적으로 자당 후보들의 추격세가 강해진다고 판단,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민주 4곳 방어선 구축 기대
남은 기간 부산의 최대 전장은 영도 북 강서 남구청장 선거 등 4곳이다. 부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영도 북 강서구청장 선거를 접전 양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영도는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핵심 인사는 영도 판세와 관련,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영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하루에 두번 김기재 영도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을 벌였고, 사전투표도 영도에서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백종헌 시당위원장도 지난 28일 영도 유세에 합류했고, 서병수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영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직인 민주당 김철훈 후보는 ‘김철훈 대 국민의힘’ 구도를 부각하며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당 대 당으로 격돌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끝까지 혼자서 하겠다. 4년 성과를 지역 주민이 알아주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구청장 판세는 민주당 박재호(남을), 국민의힘 박수영(남갑) 의원 모두 자당의 박재범, 오은택 구청장 후보가 우세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을 대표하는 청년인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남구와 강서, 해운대 등을 찾아 자당 후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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