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 마지막 휴일..광주시의원 비례대표 대결 '치열'
[KBS 광주] [앵커]
6.1 지방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각 정당과 후보들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총력전을 벌였는데요.
특히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자리를 놓고 각 정당의 표심 잡기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의원 23석 가운데 정당 득표율로 결정되는 비례대표는 3석.
민주당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2석을 제외한 나머지 1석이 사실상 광주의 제2당이 됩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정의당이 한 석을 차지했지만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무등산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를 깨자며 보수정당에 한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용임/국민의힘 광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 "저희가 여당이 됐습니다. 그런데 광주는 22석이, 시의회 의원이 전부 민주당입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광주 도심에서 유권자를 만난 정의당은 지방의회에서 진보적 의제를 발굴해 온 만큼 광주 정치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며 '3천 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정은/정의당 광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 "이번 지방선거에는 특히나 우리 시민들 편에서 민생을 챙기고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는 진보정치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정의당을 의회로 보내주십시오."]
기본소득당도 전남대학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기본 소득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제시했습니다.
진보당도 합동 유세와 철야 유세를 이어가며 시의원 후보들을 앞세워 광주의 제1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들이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텃밭을 누볐습니다.
전남에서는 특히 목포와 장성 등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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