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여친보다 반려견 선택 "결혼 못 하겠는데"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이 고민에 빠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반려견 기복이와 여자 친구 선택 기로에 놓인 김희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복이를 살뜰히 챙기는 김희철에 오민석은 “기복이 완전 호강하네. 진짜 기복이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동물 키우면 빠지게 된다며 “난 강아지 키울 성격이 안 돼. 그런데 강아지 고양이한테는 프리 하다”라고 설명했다.
사람한테 적용되는 게 동물에는 안 된다는 김희철은 “그러니까 개, 고양이지. 준호 형, 사람이잖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 말에 오민석은 기복이가 산책 후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올라간 상황과 여자 친구가 밖에서 들어오자마자 침대 위에 앉는 상황을 묻자 김희철은 “사람은 생각을 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민석은 결혼할 정도 사람이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기복이와 산책 나가려는데 여자 친구가 아프다고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김희철은 “그건 당연히 여자 친구지. 아프잖아”라고 답했다.
오민석은 기복이와 여자 친구가 동시에 아프면 누구를 병원에 먼저 데려갈 거냐 물었고 김희철은 고민하다 “이거 좀 논란 나겠는데? 나 연애하거나 결혼할 때 논란 좀 있겠는데? 나한테 아프다고 전화할 수 있을 정도면 여자 친구는 혼자 택시 타고 갈 수 있는 정도일 거 아냐”라며 논리로 받아쳤다.
김희철은 고민을 하다 “결혼 못 하겠는데 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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