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으로..모란시장으로..성남시장 후보들의 마지막 주말
6월1일 전국 동시지방선거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본투표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오전 남한산성 비둘기광장을 시작으로 수내역 상가, 분당·중원구 차량 선거 운동을 하는 강행군 유세를 이어나갔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박지현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함께 야탑역에서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배 후보는 전날 유은혜 전 부총리와 동행하며 서현역 일대 유세에 나서는 일정을 소화했다. 또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배 후보는 성남형 청년·여성·어르신 일자리를 더욱 확대해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임기 내 20만개의 일자리 중 여성 일자리 4만개, 어르신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며 “제2·3 판교 개발완료에 따른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 공공의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인재양성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인 모란시장을 찾는 일정을 시작으로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신 후보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과 공존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후보는 사전투표 날인 전날에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하고 지지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남한산성 지역과 성남의 대표적 구도심인 중원구 보통골 주민총회 등을 찾아 재개발과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 12년의 성남을 바꾸는 투표”라며 “기호 2번 신상진을 선택하면 성남이 바뀌고, 신상진이 성남을 명품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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