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유흥식 대주교 추기경 임명..한국천주교 사상 4번째

임현주 mosqueen@mbc.co.kr 2022. 5. 29.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황청 성직사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바티칸 사도궁에서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습니다.

유 신임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한국인 성직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도 유 신임 추기경의 초청 서한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교황청 성직사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바티칸 사도궁에서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유 대주교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에 이어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서임된 추기경들은 모두 서울대교구장 출신이었는데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 출신 추기경이 탄생한 것입니다.

유 신임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 등을 거쳐 2003년 주교로 서품됐습니다.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작년 6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교황청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입니다.

유 신임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한국인 성직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도 유 신임 추기경의 초청 서한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제도에서 교황 다음으로 권위와 명예를 가진 성직자 지위로 교황의 보좌관으로도 불립니다.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교황 유고시 교황 선출 투표인 콘클라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염수정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유 신임 추기경도 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유 신임 추기경의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73541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