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기동 감독, "마음 고생 심했던 모세스, 첫 골 축하해"

김태석 기자 2022. 5. 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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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그간 득점하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외인 공격수 모세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모세스, 후반 3분 정재희의 연속골을 앞세웠으나, 전반 42분 제카, 후반 8분 고재현의 득점을 앞세운 대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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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그간 득점하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외인 공격수 모세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포항은 29일 저녁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대구전에서 2-2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모세스, 후반 3분 정재희의 연속골을 앞세웠으나, 전반 42분 제카, 후반 8분 고재현의 득점을 앞세운 대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은 모세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간 팀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못 받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 중요한 골을 터뜨려 힘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임상협도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에 포인트를 만들었다. A매치 휴식기에 기분 좋게 쉬면서 다음 경기(강원 FC)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대의 크로스에 연거푸 2실점했다는 말에, 김 감독은 "상대가 제공권이 좋다보니 크로스를 공중으로 툭 찍어 올리는 식으로 준비한 것 같다. 크로스가 쉽게 올라가지 않도록 빨리 접근하라 했는데 순간적으로 많이 놓쳤다.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긴 한다. 하지만 그런 실수가 있기에 득점도 있고, 실수가 있는 게 아닐까? 그게 축구"라고 말했다.

호주 출신 수비수 그랜트가 이날 경기에서 대구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나치지 않는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경고를 받거나 퇴장당하는 건 제가 절대적으로 제지하고 있다. 그러니 걱정 안해도 된다. 이런 것들이 불씨를 지핀다고 본다. 대구 팬들이 야유한 덕에 경기장 분위기가 달구어질 수 있었지 않았나"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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