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천당 아래 분당' 이름 되찾겠다..안철수, 알맹이 없다"(종합)

고동욱 2022. 5. 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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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혁신안을 수용해 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쇄신과제를 이행할 것을 약속하되, 선거 전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 '선거가 끝난 뒤 당내 공감대를 형성해 이를 추진하는' 방식의 절충안을 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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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혁신안 수용한 지도부에 감사..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 정립"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하는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2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혁신안을 수용해 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우리 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한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밤 당 비대위가 긴급 간담회를 거쳐 사과 및 쇄신 약속 메시지 내놓음에 따라 자신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판단하고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쇄신과제를 이행할 것을 약속하되, 선거 전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 '선거가 끝난 뒤 당내 공감대를 형성해 이를 추진하는' 방식의 절충안을 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불거진 민주당의 내홍 국면도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당은 선거 이후 권리당원, 청년당원, 대의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결의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에 신뢰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정립한 것이다. 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항해를 다시 시작했다"며 "철저한 성찰과 확실한 혁신안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약속한 것처럼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역 앞에서 진행한 지원유세에서는 신도시 재정비를 약속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맹공을 가했다.

박 위원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건설 30년이 지난 분당 신도시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이름을 반드시 다시 되찾도록 하겠다"며 "4선 국회의원(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을 하는 동안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없는 후보가 무슨 힘으로 성남의 미래를 열겠느냐"고 했다.

이어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실세라고 자화자찬하고 다니셨던데, 안 후보가 자기 사람 하나 인수위에 넣었느냐. 미래 한국에 필요하다던 과학수석 자리, 청와대에 있느냐"며 "안 후보는 말만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지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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