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경쟁 제주시 을 선거구..선거 전략 치열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 후보들마다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초방빅 경쟁으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제주시 을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전략으로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자는 '능력있는 새 인물론' 부각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짧은 선거 기간, 유권자들을 최대한 만나 자신과 공약을 알리면서 제주의 변화를 위해선 새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지층을 확고히 하고, 부동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입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후보자

"변화에 대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욕구가 분명히 있습니다. 직접 만나보신 분들께서 이제 제주도 새로운 인물에게 기회를 줘야 된다고 말씀이 많았고, 저도 그런 점들을 많이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자의 전략은 '친숙한 준비된 후보'에 맞춰졌습니다.

그동안 출마 경험을 토대로, 얼굴 알리기 보다는 현안 해결에 대한 준비된 일꾼 임을 강조하는 겁니다.

전략 공천을 받은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입니다.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후보자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명확해졌습니다. 제주에 온지 며칠 되지도 않고, 제주의 실정도 모르는 후보를 도민의 대표로 보낼 수 없습니다. 저 부상일, 4번의 낙선이 있지만 오히려 4배 더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자의 전략은 '경험과 경륜'입니다.

3선 국회의원의 풍부한 의정활동과 정치 경험을 토대로 복잡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이전 논란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틈새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우남 무소속 제주시을 후보자

"(김포공항 이전은) 제주 경제를 파탄내고 제주도민의 삶을 파탄내는 공약이기 때문에 이 공약을 주도한 세력과 후보를 엄청나게 심판해야 되는 그런 선거로 임하고 있습니다"

초방빅 경합 구도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국회의원 제주시 을 보궐선거.

영상취재 강명철

표심을 잡기 위한 보이지 않는 선거 전략과 경쟁은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더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