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내정

심진용 기자 2022. 5. 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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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번째 여성 변리사
남성 편중 인사 기조 변화

윤석열 대통령이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61·사진)을 신임 특허청장(차관급)에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29일 밝혔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지명에 이은 여성 고위직 인사다. 이 내정자는 국제변리사 한국협회장, 세계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이 내정자에 대해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한국의 세번째 여성 변리사로서 30년 이상 지식재산권 분야에 종사해온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라며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현재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서 여성 발명인 지원과 여성 경제 인력 발굴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지명한 교육부·복지부 장관 내정자와 식약처장에 이어 특허청장까지 여성으로 채워지면서 ‘남성 편중’ 비판을 받던 윤 대통령 인사 기조가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남성 편중 인사 비판에 고민이 많았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여성 인사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고, 대통령도 이런 반응에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중시 인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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