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어떻게든 분위기 바꾸려는 전경준 감독, "승격할 수 있는 전남으로 돌아가야"

(베스트 일레븐=아산)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하루바삐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며 쫓기는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6시 30분,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충남아산 FC-전남 드래곤즈전이 킥오프했다. 홈팀 충남아산의 승리였다. 충남아산은 전반 15분 유강현의 골로 원정팀 전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5위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했다.

전경준 감독은 밝지 않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목소리도 밝지 않았다.

"흐름이 많이 안 좋은 데, 빨리 빠져나와야할 거 같다. 조금 더 힘내서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어 전경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힘든 시즌이 될 거라고 예상을 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다. 맨날 힘들진 않을 거다. 좋을 일도 있을 테니. 일단 이걸 빨리 끊어내야 한다. 승격할 수 있는, 예전의 전남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경준 감독은 "실점이 너무 많다. 앞 경기도, 오늘도, 순간적으로 실점하는 게 아쉽다. 쫓기데 되고, 급하게 되고 실수가 나온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려고 할까.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조급함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