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무서웠어요" 한지민, 고두심 첫인상 고백 ('고두심이좋아서') [종합]

최지연 2022. 5. 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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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좋아서' 한지민이 고두심의 첫인상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LG헬로비전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고두심이 아끼는 후배 한지민이 등장한 가운데 고두심에 대한 첫인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두심의 이야기를 멀리서 몰래 듣고 있던 한지민은 조금씩 고두심에게 다가왔다.

 한지민은 그런 고두심을 뒤에서 살갑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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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한지민이 고두심의 첫인상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LG헬로비전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고두심이 아끼는 후배 한지민이 등장한 가운데 고두심에 대한 첫인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주를 찾은 고두심은 "큰 능들만 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수학 여행하던 경주였지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니"라고  감탄했다. 이어 "오늘 게스트는 너무 예쁜 너무 아까운 후배"라고 말했다. 고두심의 이야기를 멀리서 몰래 듣고 있던 한지민은 조금씩 고두심에게 다가왔다.

고두심은 그것도 모르고 "마음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나무랄 게 없다. 좋은 배필 만나서 결혼을 하면, 너무 예뻐서 어떤 남자가 그 행운에 당첨될지 아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그런 고두심을 뒤에서 살갑게 안았다. 고두심은 반가움을 전했고, 한지미는 고두심의 얼굴을 스스럼없이 만지며 "오늘 엄청 예쁘시다. 맨날 해녀만 보다가"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네가 더 예쁘지. 너 본다고 좀 꾸몄어"라고 호응했다.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경주에 바다가 있는지 몰랐다며 부채꼴 주상저리를 내려다보던 한지민은 "바다 보는 건 좋은데 해녀 역할 하면서 들어가는 건 무섭고, 배 촬영도 무서웠어요"라고 말했다. 한지민과 고두심은 최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해녀 역할로 함께 열연하는 중. 한지민은 이어 "처음 선생님 뵀을 때 무서웠다. 그런데 우빈이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일렀다.

한지민은 "'안녕하세요' 하면 '반갑다' 하시고, 물을 가져다 드리면 '고맙다' 이렇게 하셨다"며 투박했던 고두심의 말투를 떠올렸다. 고두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 한지민은 "친해지고 가깝게 느껴진게 배 위에서"라며 고두심이 배멀미 했던 걸 기억했다. 고두심은 "나만 잘난 척했었다. 예전에 갈치 배를 한 번 탔는데 배에서 회를 떠서 나랑 선장님만 먹고 나머지 스태프는 전부 (뱃멀미로) 다 죽었어. 뱃멀미에 자신 있었는데 이번에는 나만 멀미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옛날에 한 번도 멀미를 안 했었다고 하셨는데 그게 20년 전이라고"라며 "20년 전 이야기를 하시면 어떡해요 선생님"이라 말한 뒤 웃음을 터뜨렸다. 한지민은 구토를 심하게 하는 고두심 곁에서 그를 살뜰히 보살폈다는데. 고두심은 "그때부터 확 가까워졌다. 지민이가 이렇게 작은 손으로 암팡지게 주물러주는데 아주 시원하고, 물 가져오고 담요를 덮어주고 하더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한지민은 고두심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손편지를 써 감동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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