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오현규 동점골' 수원, 강원과 1-1 무..4G 무패+8위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수원 삼성이 오현규의 동점골에 힘입어 무패 기록을 4경기(2승 2무)로 늘렸다. 

수원 삼성은 29일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8점으로 8위로 올라섰고 강원은 승점 15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전진우, 그로닝, 류승우가 포진했고 사리치, 한석종, 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이기제, 불투이스, 민상기, 장호익이 짝을 이뤘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강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대원, 양현준이 투톱으로 배치됐고 정승용, 서민우, 김동현, 한국영, 김진호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책임졌고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강원이 전반 초반 위기를 넘겼다. 전반 15분 정승용이 수비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고, 류승우의 얼굴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수원의 키커 사리치의 슈팅을 유상훈 골키퍼가 막아냈다.

강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윤석영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김영빈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0분 정승원을 대신해 이한도를 투입했다.

수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번 변화를 줬다. 그로닝, 류승우가 빠지고 오현규, 염기훈이 투입됐다. 수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9분 우측에서 장호익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강원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2분 서민우를 대신해 황문기가 들어왔다. 강원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후반 25분 양현준의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발리를 시도했지만 양형모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강원이 또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한국영을 대신해 김대우가 투입됐다.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5분 민상기가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수원은 한석종을 불러들이고 고명석을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수원 삼성(1) : 오현규(후반 19분) 

강원FC(1) : 김영빈(전반 22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