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구창모 679일 만에 선발승 감격

송용준 2022. 5. 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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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는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구창모가 정규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7월18일 KT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679일 만이다.

2019년 10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구창모는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고 에이스로 부상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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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대 5.1이닝 무실점 호투
하위권 NC 반등 희망 될지 주목
프로야구 NC는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팀 상황은 최악이었다. 시작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하더니 코치 간 폭행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면서 이동욱 감독이 중도 경질되는 등 좋지 않은 일만 이어졌다.

이런 NC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25·사진)가 긴 부상 공백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지난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시즌 선발 등판은 2020년 10월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575일 만이었다.

그리고 구창모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5.1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가 정규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7월18일 KT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679일 만이다.

2019년 10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구창모는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고 에이스로 부상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이렇게 빠르게 최정상급 투수로 떠오른 구창모였지만 곧 시련이 닥쳤다. 잇따른 부상이 그를 괴롭힌 것이다. 2020년 후반기부터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부상과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리며 2021년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래도 올 시즌 초반 복귀를 기대했지만 3월 갑작스럽게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다시 재활에 들어가며 또 한참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드디어 돌아온 구창모는 복귀전에서 투구수 80개(스트라이크 54개)로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도 시속 147㎞를 찍으며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구창모의 복귀가 NC 반등의 시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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