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유강현 7호 골 폭발'..충남아산, 전남 1-0 잡고 '2연승!'

[인터풋볼/아산=신동훈 기자] 공격, 수비 모두 훌륭했던 충남아산이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했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에서 전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4점에 도달, 5위를 유지했다. 전남은 9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3-4-3) : 박한근(GK)-이은범, 이재성, 배수용-김채운, 김강국, 최범경, 박세직, 이학민-송승민, 유강현

전남 드래곤즈(3-5-2) : 김다솔(GK)-최정원 장순혁, 한호강-김태현, 전승민, 유헤이, 장성재, 이후권- 박인혁, 정우빈

[경기 내용]

충남아산은 초반 분위기를 확보하며 밀어붙였다. 첫 슈팅은 전남이 가져갔다. 전반 9분 유헤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송승민이 머리로 밀어준 걸 유강현이 잡았고 김다솔을 제친 뒤 슈팅을 날려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의 흐름은 이어졌다. 전반 19분 송승민 슈팅이 나왔는데 전남 수비에 막혔다. 전남이 점차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전반 27분 김태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 위로 공을 날렸다. 전남은 전반 30분 정우빈을 빼고 박희성을 넣으며 최전방에 힘을 줬다. 공격적 변화에도 전남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추가골을 넣기 위한 충남아산의 노력이 계속됐다. 전반 38분 김채운이 내준 걸 유강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최정원이 몸을 날려 방어했다. 전반 39분 최범경 슈팅도 전남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반 43분 이후권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보냈으나 빗나갔다. 전반 45분 유강현이 골을 기록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은 충남아산의 1-0 리드 속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이중민을 추가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남은 전반보다 더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날카로운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8분 장성재에게 좋은 궤적으로 코너킥이 날아왔는데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후반 20분 장순혁 실수를 유강현이 잡아낸 뒤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은 높은 점유율을 구사하고도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가 공급되지 않아 공격수들은 고립됐다. 충남아산은 박철우까지 넣어 수비에 더욱 힘을 실었다. 부상 우려가 있는 김채운 대신 김혜성을 내보내며 제대로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9분 유강현이 역습을 펼쳤고 송승민에게 패스를 했다. 송승민이 슈팅까지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충남아산은 조주영을 투입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전남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충남아산(1) : 유강현(전반 14분)

전남 드래곤즈(0) : -

사진=충남아산,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