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딸, 사저 앞 시위 비판.."집안에 갇힌 생쥐꼴"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밤낮없이 시위하는 보수단체 시위대를 향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다혜 씨는 "집안에 갇힌 생쥐꼴"이라며 "입으로 총질해댄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트위터를 통해 평산마을 앞 시위대에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다혜 씨는 시위대를 향해 "들이받을 생각을 하고 왔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조용해지겠지 생각했지만 수적으로 열세"라 밝혔습니다.
또 "집안에 갇힌 생쥐꼴, 증오와 쌍욕만 배설한다, 입으로 총질해댄다"며 더 참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보수 유튜버 등은 야간에도 확성기 등을 동원하면서,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진정서를 50여 건 넘게 제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그제) - "(시위하고 하는데….) 예, 뭐 불편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하루 종일 장송곡과 애국가를 트는 사람이 있다"며 조치를 요구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해달라"며 자제를 당부해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집시법 시행령 14조에 규정된 소음기준을 준수할 경우, 집회 소음을 막을 근거가 없어 진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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