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애플 코 납작해졌네, 무슨 일?

2022. 5. 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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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기업 평판 6위에 올랐다.

그 중 삼성전자는 6위로 전년 대비 무려 25계단 올랐다.

삼성전자는 신뢰성(6위), 생산·서비스(14위), 명성(4위)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같은 분기 기준 2014년 이래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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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광고 영상 [삼성 미국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 애플 코 납작 눌렀네…미국에서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기업 평판 6위에 올랐다. 미국이 안방 시장과 다름없는 애플은 21위에 그쳤다. 삼성은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좋은 평판도를 차지했다.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논란, 과거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순위가 큰 폭으로 흔들렸지만, 톱10에 재진입했다. 약 21조원 규모 투자 발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은 최근 ‘2022년 평판 우수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그 중 삼성전자는 6위로 전년 대비 무려 25계단 올랐다. 외국 기업 중엔 1위다. 특히, 미국의 ‘안방 마님’격인 애플(21위)을 크게 따돌렸다. 그밖에 소니는 10위, LG전자는 27위였다. 삼성전자는 신뢰성(6위), 생산·서비스(14위), 명성(4위)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약 170억달러(한화 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 현지 평판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2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톱10에 진입한 건 약 3년만이다. 그 전까지 순위가 매우 들쑥날쑥했다. 지난 2015년 역대 최고 순위인 3위에 올랐으나 이후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 등으로 2017년 49위→2018년 35위→2019년 7위→2020년 22위→2021년 3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GOS 업데이트로 인한 성능 저하 논란이 일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브랜드 평판을 포함해 미국 시장에서 연일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20 울트라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소비자만족도지수(ASCI)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갤S20 울트라는 출시 당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축소가 겹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아이폰 제치고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마트폰으로 꼽힌 것이다.

[123rf]

점유율 상승세도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같은 분기 기준 2014년 이래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 47%, 삼성전자 28% 순으로, 전년동기 대비 애플은 7%포인트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도 순항 중이다.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간 삼성폰 홀대 현상이 짙던 일본 시장에서 사전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증가, 주목 받았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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