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까지 연장된 혈투 속.. 정윤지 짜릿한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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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만 4명.
더구나 연장전은 5차까지 진행됐는데 이런 혈투 끝에 데뷔 3년차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생애 첫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연장전은 좀처럼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5차전까지 이어졌고 정윤지가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반면, 지한솔은 파에 그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하민송이, 4차 연장 이소영이 탈락하면서 정윤지와 지한솔이 5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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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하민송(27 롯데), 지한솔(26 동부건설), 이소영(25 롯데)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은 좀처럼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5차전까지 이어졌고 정윤지가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반면, 지한솔은 파에 그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티오프한 정윤지는 무려 7시간 10분이라는 경기 시간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52번째 출전대회에서 감격스런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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