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 롤모델 이승기 향한 무대에 이승기도 글썽 "늘 좋아하고 있었다" (집사부일체)

NCT 도영이 롤모델 이승기를 향한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현존하는 발레리나 중 가장 오래 현역에서 활동 중인 김주원 발레리나가 사부로 등장한 가운데, 그의 공연에 설 프린스 찾기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에 이어 NCT 도영의 무대가 펼쳐졌다. 도영은 "제가 준비한 노래가 제 롤모델의 노래가 나올 거다. 김현웅 선생님이 저의 롤모델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며 롤모델에게 보내는 무대임을 시사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이승기의 노래가 나오자 이승기는 "이거 내 노래야"라며 깜짝 놀랐다. 도영의 롤모델은 이승기였던 것. 이승기는 감격한 듯 도영의 무대를 감상했고, 후반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도영은 "사실 승기 형의 숲이라는 노래가 저의 최애곡이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TV에서 나오는 저의 가장 큰 연예인이었다. 늘 좋아하고 있었다. 또 그 노래가 발레와 잘 어울리지 않나. 그래서 선곡하게 됐다"고 수줍게 밝혔다.

김동현은 "근데 마지막 리프트는 이승기를 밟고 올라간다는 의미 아니냐"고 농담하자, 도영은 "그건 사실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열린 결말로 열어두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원은 "승기 씨를 바라보면서 걸어가고 계신가보다"고 말하자, 도영은 "어설프지만 따라하는 동작을 처음에 넣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주원은 "그게 다 느껴졌다. 그런 생각들과 자신이 걸어가는 길을 움직이는 안무과 동선에 다 담겨있어서, 나의 고뇌를 다 이겨내면서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저는 좀 찡했다"고 칭찬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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