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남우주연상+박찬욱 감독상..韓영화, 칸 본상 전부문 석권 '대기록'[칸@SPO]

강효진 기자 2022. 5. 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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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전 부문에서 수상기록을 갖게됐다.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히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는 비로소 칸 영화제 본상 모든 부문에 수상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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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전 부문에서 수상기록을 갖게됐다.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송강호의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은 한국 남자배우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배우로서는 2007년 '밀양'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송강호로서는 여러 작품과 심사위원을 거쳐 올해로 7번째 칸 영화제에 참석한 끝에 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는 비로소 칸 영화제 본상 모든 부문에 수상기록을 남기게 됐다.

황금종려상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있고, 심사위원 대상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2004년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2009년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올해 수상 기록을 추가했다. 또한 각본상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2007년 '밀양'의 전도연이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된 가운데, 수상작들이 모두 2000년 이후 탄생한 작품들에서 배출된 것 역시 눈길을 끈다. 2000년 이후 한국 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편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지난 26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돼 약 12분의 긴 기립박수를 받았다. 송강호는 이번 작품에서 아기를 파는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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